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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ST

백엔드 스쿨 20기 시작....

by suuuuunnng 2023. 12. 1.

기초가 부족해서 다시 시작하게 된 20기

올 한해, 개발공부를 하다가 그만두고 하다가 그만두고 의 반복을 계속 이어오다가 어느덧 12월이 되어버렸다.

기존에 쓰던 블로그에서 글을 이어갈까, 학습 기록을 이어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.

그래도 새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새 블로그를 파서 첫 글을 쓰고 있다.

13기를 겪어보면서 느낀 건... 기본기의 중요함.

자바, CS 까진 따라갔지만 알고리즘부터 슬럼프를 롤러코스터 마냥 타더니 결국 스프링을 배우면서 내 한계를 느꼈다. 

'개발자를 꿈꾸면 안되는걸까, 내가 왜 이 직군을 택했지?' 라는 스스로에게 의문점을 많이 가졌다.

그러다 개인 프로젝트 기간이 지나가고...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.

당시에 입원을 했어서 1주차를 통으로 날리고 2주차를 어영부영 시작하게 되었다.

기획 단계를 시작하면서 어떤 아이디어, 기획력으로 팀 과제를 시작할까라는 고민을 며칠동안 했다. 그러면서 내가 개인 프로젝트때 해보고 싶었던 기획안이 떠올라 이걸 다듬어보기로 했다.

당시 팀원들에게 공유한 기획안 타이틀.

다듬는 과정에서 내가 많이 부족하단걸 체감했다.

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그 서비스를 어떤 API를 써야하는지, 어떻게 구조를 짜야하는지를 몰라서 결국 이 기획안은 휴지조각이 되었다.

그래서 그 당시 팀원들에겐 호평을 받은 기획안이라 약간의 위안은 되었지만 너무 부끄러웠다.

몇개월동안 부트캠프를 한다고 그렇게 떠들어놓고는 막상 프로젝트에 돌입하니 밑천이 다 드러났으니.........

다른 기획안으로 팀플을 진행했지만 난 문서작업만 할 줄 아는 인간으로 끝내 마무리했다.

그 몇주동안 한계를 맛봐서 그런가 오기가 생겼다.

팀플이 끝나고 매니저님에게 20기 기수유예 제안을 받고 2일만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. 

독학을 하면서 할지... 아니면 다시 부트캠프라는 곳에서 시작할지...

결론은 후자였다. 왜냐면 내 기획으로 개인 프로젝트를 완성시켜서 포폴에도 넣어보고 싶고, 멘토님과 강사님들께 평가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.

솔직히 다시 슬럼프가 올 것 같다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다.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다.

슬럼프가 올 때마다 이걸 보면서 마음 다 잡고 싶어서...

여담으로 13기 때, 특공단을 했었다. 스터디를 3개나 운영했고.. 그러다보니 과부하가 오기도 했다.

따라서 이번에도 특공단을 지원하되, 붙으면 스터디를 2개까지만 참여나 운영할 생각이다. 너무 많아도 문제다 ㅎ;;

 

다시 잘해보자.. 아니 그냥 해보자.. 꾸준하게 해보는게 목표다.